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매력적인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과 가치를 잘 살려낸 우수 건축물을 발굴하는 ‘2021 부산건축상’ 수상작으로 9개 작품을 선정했으며, 내일(4일) 15시 부산건축제 개막식에서 시상한다고 밝혔다.
시는 ‘부산건축상’ 수상작 선정을 위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공모를 통해 37개의 후보 작품(건축물)을 접수했으며, 부산시 총괄건축가, 건축 관련 학회·협회 등의 건축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운영해 작품 심사를 진행했다.
접수된 37개 작품 중 예비심사를 거쳐 12개 작품이 선정됐고, 최종 현장확인 및 본심사를 통해 9개 작품이 올해의 부산건축상 수상작(▲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동상 2점 ▲장려상 3점)으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서구에 위치한 ‘알로이시오기지 1968’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에는 영도구 ‘아레아식스(AREA 6)’, 은상에는 사상구 ‘부산도서관(공공)’과 강서구 소재의 공장 ‘The Factory 1678’, 동상에는 금정구 ‘금샘도서관(공공)’, 기장군 ‘카페 GONG.G’, 장려상에는 기장군 ‘임랑문화공원(박태준기념관, 공공)’, 해운대 근린생활시설 ‘View Box Gram’, 수영구 근린생활시설 ‘비네토(Vigneto)’가 선정됐다.
올해 부산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알로이시오기지 1968’은 2018년 폐교된 알로이시오 전자기계고등학교를 개보수한 건축물로,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생활교육 및 체험행사, 방과 후 교육 등을 제공하는 열린 장소이자 지역공동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심사위원장인 김민수 부산시 총괄건축가는 “대상을 수상한 알로이시오기지 1968은 부산시민 모두를 위한 기지(Basecamp)를 목표로 한 지역 재생프로젝트로, 이 시대 부산의 건축이 담아내야 할 어젠다와 이슈들을 아주 촘촘하게 담아낸 작품이다”라며, “금상의 아레아식스는 영도의 대표기업인 삼진어묵이 주변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조성한 소상공인 창업플랫폼 공간으로, 우리 부산에서도 도시건축이 지역과 밀착해 시대 가치를 담아내며, 사회적 공공재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수상작을 평가했다.
수상 건축물에는 기념 동판이 부착되며, 수상작은 오는 부산건축제 기간(11.4.∼11.14.) 동안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2층 중앙광장에 전시된다. 이후 자치구·군 등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부산건축상을 시상하며, (사)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와 함께 수상 건축물을 도시건축 탐방투어 코스로 활용하는 등 부산의 건축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담은 매력적인 도시조성을 위해 부산건축상, 부산건축제 등 도시건축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는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 부산시청
Comments